확 달라진 세종청사… 카페로 착각할 뻔

2017-02-22 00:00       최진섭 기자 js38@cctoday.co.kr
3동 3개과 스마트오피스 조성, 칸막이 낮춰 수평적 소통 가능

▲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청사관리소 '스마트오피스'에서 직원들이 근무를 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올해 부서간 칸막이를 허물고 정보통신기술(ICT) 기술 도입, 공동회의장소, 휴게공간 등이 있는 스마트오피스를 모든 사무실에 도입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정부세종청사 청사관리본부가 정형화된 정부 부처의 딱딱한 업무공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스마트오피스를 조성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획일화되고 폐쇄적이었던 사무공간을 사기업에서나 가능한 것으로 인식돼온 개방, 수평적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업무 혁신을 꾀하고 있는 것. 21일 청사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세종청사 3동 4층 3개과에 스마트오피스를 조성해 시범적으로 운영한 결과 공무원들의 일하는 방식에 조금씩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스마트오피스는 친환경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부서 간 벽을 제거하고 개인 칸막이의 높이를 낮췄으며 직급간 구분 없이 책상을 배치해 직장 내 상하간 위화감을 배제하고 보다 친근감있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집중적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간과 개인적인 일을 볼 수있는 스마트폰 부스, 개인 사물함, OA실 등을 별도로 배치해 업무와 휴식을 스스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직원들의 회의 공간을 영화를 보듯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극장 형태로 꾸며 보다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회의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승진 청사기획디자인 과장은 “현재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청사 공무원들의 업무 효율화와 편의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최적의 모델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도입을 희망하는 기관에는 기본부터 세부 계획 전반에 걸쳐 컨설팅하고 정부 차원의 국비 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오피스는 국민권익위원회와 국민안전처 등이 시범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 완공 단계에 이른 정부지방합동화청사에는 전면 도입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최진섭 기자 js3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