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One Night in Paris’ 공연

조수미의 ‘변신’

2018-09-03 00:00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 세계 최정상의 소프라노 조수미가 오는 8일 오후 7시 공연‘One Night in Paris’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대전예술의전당 제공
세계 최정상의 소프라노 조수미가 오는 8일 오후 7시 흥미로운 레퍼토리로 오랜만에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유럽 예술의 중심지였던 프랑스 파리를 테마로 한 ‘One Night in Paris’로 조수미는 이날 매혹적인 파리의 뮤즈로 변신한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연주를 위해 세계 여러 나라를 다녀보았지만 그 중에서도 예술적인 향기와 문화를 가장 밀접하게 접할 수 있었던 곳은 단연 프랑스 파리였다며, 음악으로 떠나는 여행의 첫 번째 도시를 파리로 선택했다. 이번 콘서트는 혁명과 예술로 물든 도시 파리로의 투영, 인상주의 화가들의 붓터치 만큼이나 예민하고 섬세한 선율, 멜랑콜리한 파리지앵들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까지, 우리의 마음을 가장 설레고 로맨틱하게 만드는 파리로의 여행이 될 것이다.

1부는 파리를 배경으로 한 오페라의 아리아로 꾸며진 ‘Paris, OPERA!’이다. 테마에 걸맞게 첫 곡은 오페라 ‘파리인의 생활’의 서곡으로 시작된다. 1860년대 에펠탑이 세워지던 즐거움과 흥분이 가득하던 시절 파리의 극장들이 오펜바흐에게 파리인들의 삶을 그린 작품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해 탄생한 작품이다.

올해는 푸치니 탄생 160주년으로 그의 대표작도 다수 다룬다.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의 생활’이 원작으로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가난하지만 꿈과 사랑을 위해 살아가는 젊은 예술가들의 삶을 다룬 오페라 ‘라보엠’, 그리고 파리를 배경으로 젊고 아름다운 미망인의 러브 스토리를 그린 오페라 ‘메리 위도우’의 아리아를 선보인다. 19세기 프랑스 오페라를 주도한 작곡가 쥘 마스네의 오페라 ‘마농’의 아름다운 듀엣곡도 감상할 수 있다.

2부는 파리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Paris, Mon amour!’와 ‘Paris, Je T’aime‘ 섹션으로 장르를 뛰어넘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페라, 팝, OST, 뮤지컬 등 폭 넓은 레퍼토리를 천부적 음색과 음악성으로 소화하고 있는 조수미가 프랑스 테너 장 크리스토프 본과 함께 프랑스 파리를 대표하는 샹송은 물론 프랑스 작가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나 뮤지컬 삽입곡을 선보인다. 영화 ‘파리의 하늘 아래 세느강은 흐른다’의 삽입곡, 프랑스 국민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세계적인 걸작 샹송 ‘사랑의 찬가’ 등 프랑스 파리의 예술적인, 역사적인, 음악적인 배경을 함께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이번 공연은 특별한 장르를 따지기 보다는 여러분과 같이 여행을 떠나서 하룻밤을 멋지게 보내고 작별을 하는 꿈같은 음악 여행이 되지 않을까 해요. 오랫동안 생각했던 음악회이기 때문에 많은 준비와 열정을 가지고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라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