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집] 대전·충남 가볼만한 곳… 대통령 내외 찾아 힐링명소 된 장태산휴양림

2018-09-12 00:00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그저 걸었을 뿐인데…  편안해지고, 행복해지는 대전·충남 명소

추석 명절 연휴, 어디에서 보낼지 멀리 가지 말고 대전과 충남, 우리 지역 안에서 찾아보자. 자연과 더불어 휴식을 취하거나 가족과 함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을 소개한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 장태산자연휴양림에는 하늘 높이 쭉쭉 뻣은 메타세콰이아숲이 울창하게 형성돼 있다. 대전시 제공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장태산자연휴양림에서 여름휴가를 보냈다. 대전시 제공
▲ 장태산 가을 풍경. 대전시 제공
◆대통령 내외도 찾은 힐링 장소 ‘장태산자연휴양림’

대전 서구 장안동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메타세콰이아 숲이 울창하게 형성된 곳이 있다. 해발 306m의 산기슭에 조성된 장태산자연휴양림을 말한다. 이국적인 경관과 더불어 가족단위 이용객이 산림욕을 즐기는 휴양림으로 유명하다. 이 곳은 대전 관광명소 12선 중 하나이자 한국관광공사가 꼽은 한국관광 100선에 2회 연속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장태산자연휴양림에서 여름 휴가를 보냈다. 자연휴양림의 나무들을 만지며 살펴보기도 하고, 산책 중 잠시 나무 평상에 앉아 쉼을 취하기도 했다.

장태산자연휴양림은 숲길을 걷는 그 자체 만으로 시민들에 휴식을 선사한다. 휴양림의 규모는 82㏊에 이르는데, 전체 면적의 4분의 1 가량이 메타세콰이어 숲이다.

휴양림 안에는 메타세콰이아 나무가 총 1만여 그루 가량 심어져 있다. 나무 줄기나 잎에서 나오는 테르펜(Terpene)은 마음과 몸의 긴장을 풀어주거나, 피로에 지친 사람들 건강을 회복시켜준다.

자연과 하나되면서 값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장태산자연휴양림에는 야영장과 숙박시설을 비롯해 스카이웨이, 전망대, 비탈놀이시설을 통해 메타세콰이어 숲을 보다 특별히 체험할 수 있는 ‘숲속어드벤쳐’, 단체오락이나 미니축구, 농구경기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구장’, 1100㎡의 규모에 수생식물 5~6종이 자라는 ‘생태연못’ 등도 있다.

▲ 한밭수목원은 전국 최대의 도심 속 인공수목원이다. 사진은 동원. 대전시 제공
◆중부권 최대 ‘한밭수목원’

도심 속 싱그러운 나무와 꽃들이 함께 숨쉬는 곳, 한밭수목원도 추석 연휴 휴식 취하기를 원하는 시민들에게 좋은 장소다.

한밭수목원은 정부대전청사와 과학공원의 녹지축을 연계한 전국 최대의 도심 속 인공수목원이다. 이 곳은 각종 식물종의 유전자 보존과 청소년들에게는 자연체험학습의 장, 시민들에게는 도심속에서 푸르름을 만끽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 제공을 목적으로 조성됐다.

2005년 4월 28일 서원(西園)을 처음 개원해 2009년 동원(東園), 2011년 열대식물원을 조성해 오늘에 모습을 갖추었다. 37만 1000㎡의 인공 구릉지에 무궁화원, 야생화원, 관목원, 목련원, 암석원 등 24개 주제별로 목본류 1105종, 초본류 682종 등 총 1787종의 식물자원을 식재·전시하고 있디. 우리나라 최초로 ‘지구의 탄소 저장소’라고 불리는 맹그로브를 주제로 한 열대식물원도 조성돼 있다.

식재된 수목의 특성·시설·환경 등을 반영한 5곳의 산책로도 조성돼 있다. 솔바람길은 대전의 시목인 소나무숲길 주변으로 은은한 솔향기를 느낄수 있는 길이다. 은빛여울길은 노을에 비친 은빛수변과 향기로운 허브, 화사한 계절꽃이 어우러진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길이다. 장수하늘길에는 우리 몸에 이로운 약용식물을 비롯하여 특산식물, 천연기념물 후계목 전시원, 발지압로 등이 조성돼 있다. 이 길을 걸으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느낌을 갖게 된다. 푸른숲길은 수목원 내 가장 녹음이 우거진 길로 도심속에서 잔잔한 자연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속삭임길은 아름다운 벚꽃길과 하트모양 연못의 수변데크를 지나는 길로 연인들이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한밭수목원 인근에는 대전예술의전당,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등의 문화시설도 자리해 있어 함께 즐기기 좋다.

▲ 충남지역 곳곳의 ‘걷기 좋은 길 ’도 추천한다. 사진은 금산 금강 솔바람길. 충남도 제공
◆바람따라 길따라, ‘충남지역 걷기좋은 길’

충남 금산에는 약 3시간 10분 코스의 금강 솔바람길(금산군 제원면 닥실길 16)이 있다. 강과 산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이루고 있는 금강변에 금강생태과학체험장이 자리하고 있으며, 체험장을 중심으로 봉황산과 소사봉을 잇는 코스로 이뤄져 있다. 산책로 주변으로 울창한 소나무 숲과 주변을 두루두루 관망이 가능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코스다.

서산에는 아라메길이 유명하다. 아라메길은 14㎞, 약 4시간이 소요된다. 길을 걸으면서 구도포구의 눈부신 갯벌의 아름다움과 민물과 바닷물이 겹쳐 둠벙을 이룬 신기한 옻샘을 볼 수 있다.

부여에는 백마강길(부여군 부여읍 정동리 943-2) 있다. 백마강길은 부여 백마강 주변 자연마을에서 출발하여 백마강변을 따라 백제보까지 걷는 길이다. 강변에 따라 형성된 길을 따라 걷다보면 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주위 환경이 마음과 몸을 치유한다. 계백장군이 말을 탄 모습을 형상화한 백제보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명소이다.

보령에는 삽시도둘레길을 따라 걸어보면 좋다. 화살이 꽃인 활을 닮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삽시도. 삽시도둘레길은 하루 2번 삽시도에서 떨어져 면(免)한다는 '면삽지'와 밀물 때는 바닷물 속에 잠겨 있다가 썰물이 되면 시원한 생수가 나온다는 '물망터', 솔방울을 맺지 못하는 외로운 소나무 '황금곰솔'을 둘러볼 수 있는 트레킹하기 좋은 둘레길이다.
▲ 충남지역 곳곳의 ‘걷기 좋은 길 ’도 추천한다. 사진은 부여 백마강길. 충남도 제공
▲ 충남지역 곳곳의 ‘걷기 좋은 길 ’도 추천한다. 사진은 보령 삽시도둘레길. 충남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