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퍼스널 모빌리티를 이용하여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안전에 관해서는 별로 관심을 쏟지 않아 어린아이부터 직장인 까지 퍼스널 모빌리티를 이용하면서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이용하는 사람은 보기 드물다.

퍼스널 모빌리티를 안전하게 타기 위해서는 짧은 거리라도 반드시 안전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20㎞에서 30㎞로 도로를 주행하면 체감하는 속도는 생각 보다 빠르다. 때문에 도로의 사정이나 갑작스런 상황이 발생하면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고 그대로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때 운전자를 보호해주는 것이 헬멧과 각종 보호대이다. 특히 헬멧 착용은 필수가 되어야 한다. 비슷한 예로 자전거 사고 사망자중 사망원인 1위가 머리 부상(73.4%)로 압도적이다. 헬멧을 착용해 머리를 보호하면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지만 설마 하는 마음으로 헬멧 없이 차도에 오르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사소한 이동수단이라도 도로의 규정을 지켜야 한다. 사람 한명이 탈 수 있는 작은 사이즈와 기동성 때문에 차도를 이용하다가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가하면 인도로 올라가기도 하며 신호위반이나 중앙선침범 등이 빈번히 일어나 위험천만하다. 휴대폰 사용과 이어폰 사용 또한 퍼스널 모빌리티 이용자의 목숨을 위태롭게 한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퍼스널 모빌리티에서 내려 끌고 가야 보행자로 인정이 되며, 이어폰을 귀에 꽂고 주행하면 청각 정보가 차단되어 갑작스런 상황에 대처할 수 없게 된다. 당연히 음주운전도 안된다.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도로의 규정을 지켜서 이용한다면 모두가 즐겁게 퍼스널 모빌리티를 이용하는 안전 사용법이 된다고 생각한다.

고대원<천안서북서 쌍용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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