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서 뛰는 황재균(30)이 안타 없이 볼넷 하나를 얻어냈다.

황재균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캐시먼필드에서 열린 라스베이거스 51s(뉴욕 메츠 산하)와 방문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에 볼넷 하나를 골라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된 황재균의 트리플A 타율은 0.291에서 0.289(232타수 67안타)로 떨어졌다.

황재균은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2-5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로 볼넷을 골라낸 황재균은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초구를 공략했으나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이날 안타가 없었던 황재균은 수비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황재균은 2회말 라스베이거스의 선두타자 케빈 플라위츠키의 내야 땅볼 때 유격수 올랜도 칼릭스테의 송구를 놓쳐 시즌 11호 실책을 기록했다. 1루수로는 5번째 실책이다.

라스베이거스는 1사 후 데스몬드 제닝스가 투런포를 터뜨려 황재균의 실책은 실점으로 연결됐다.

새크라멘토는 2-13으로 완패했다.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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