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팀은 휴스턴에 2-13이라는 큰 점수차로 패하고 말았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프란시스 마르테스를 상대로 잘 받아친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라인드라이브 아웃이 됐다.
0-2로 뒤지던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마르테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좌중간 안타를 만들어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자들이 범타에 그치면서 더이상의 출루와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추신수는 팀이 1-2로 휴스턴을 추격하는 상황 1사 2, 3루 찬스에서 3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되면서 아쉬운 모습을 연출했다. 이후 노마 마자라도 휴스턴의 투수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고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찬스를 놓쳤다.
텍사스는 찬스를 놓친 후 5회 2점을 내줬고 6회말엔 휴스턴의 타선에 백투백 홈런을 맞는 등 대거 9실점을 허용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8회초 2-13으로 경기가 완전히 기운 상황에서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서 휴스턴의 토니 쉽을 상대로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는 이어지지 않았고 추신수는 홈을 밟지 못했다.
이날 텍사스는 휴스턴에 2-13으로 크게 패하면서 최근 이어가던 연승을 5연승으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53에서 0.257로 소폭 끌어올렸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