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탕양은 현재 배재대 한국어교육원에서 정규반 학생으로 한국어 공부에 매진 중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중국을 대표하는 유학생으로 참가해 45개국 1416명이 참가한 예선전을 통과한 16명 중 1명으로 선발됐다.
탕양은 ‘새롭게 태어나는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윤 의사가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했던 것처럼 서로의 장벽을 허물고 하나가 되는 사회적 통합을 이뤄나가자고 말해 대회에 참석한 많은 한국 대학생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탕양 학생은 "배재대에서 배운 한국어 솜씨를 다른 나라 유학생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기회뿐만 아니라 우수상까지 받게 되니 너무 기쁘다"며 "한국드라마 '상도'를 보며 가졌던 통역관의 꿈을 위해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