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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대전지역 민간아파트의 분양가격이 전년 동월에 비해 1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지난해보다 1.8% 올랐다.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당 평균 298만 4000원으로, 지난해 5월보다 6.8% 상승했다.

HUG의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을 의미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38만 8000원으로 전월대비 0.12% 상승했고,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1.62% 상승, 기타지방은 1.6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대전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273만 9000원으로, 전년 동월 246만 5000원보다 11%(27만 4000원) 뛰었다.

㎡당 272만 9000원을 기록한 세종 분양가는 지난해 5월 268만원보다 1.8%(4만 9000원) 올랐다.

충남 분양가는 2.6%(216만원→222만원), 충북 분양가는 3.5%(198만원→205만원) 각각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의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는 모두 1만 2210세대로 4월보다 3854세대(46%) 증가했다. 지난해 5월보다는 2만 6714세대(69%) 감소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576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83%(2818세대)가량 감소했고, 기타 지방은 1630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90%(1만 4885세대) 줄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김성우 HUG연구센터 연구위원은 "향후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높은 서울 재개발·재건축단지의 분양이 예정돼있어 당분간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지표상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가계부채관리와 분양시장에 대한 신정부의 대응정책이 예고돼있어 향후 청약수요와 분양세대수는 예년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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