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래 서천군수가 18일 부사호 가뭄피해 현장을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염해상황을 설명하고 부사방조제의 개보수와 판교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의 조기 추진을 요청했다.

이날 국무총리의 현장 방문에는 노박래 서천군수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환경부 실장, 국민안전처 실장, 국토교통부 국장, 도청 행정부지사, 기후환경녹지국장 등이 동행했다.

부사호 인근 농경지의 염해 피해 지역을 방문한 이총리는 염해 피해로 이날 다시 모를 심는 서면 주민을 만나 위로하고 배석한 관계부처 공무원들에게 "가뭄대책을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완료하고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노군수는 "지속된 가뭄으로 유입수량이 적어 부사간척지 염도가 상승하는 실정"이라며 "도수로 운영기준 조정과 방조제 개보수를 연차적으로 시행해 달라"고 건의했다.

노 군수는 또 서천군의 오랜 숙원 사업인 농어촌 생활용수(상수도) 개발을 위한 국비 116억원이 내년도에 정부 예산에 반영돼 안정적인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판교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의 조기 추진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한편, 최근 충남도내 1년간 누적강수량은 856.2mm로 평년1280.5mm 대비 66.7%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6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고 7월은 비슷하거나 당분간 가뭄이 지속될 전망이다.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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