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9일 2016회계연도 시 및 교육청 결산과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등을 심사했다.

심사 결과 시장이 제출한 2016회계연도 시 일반 및 특별회계 결산안 총 규모는 4조 7197억원이며, 세입 결산액은 4조 7768억원, 세출 결산액은 3조 7909억원, 예비비 지출 5억 7400만원, 기금 2511억 8600만원이다. 교육감이 제출한 2016회계연도 교육비특별회계 결산안 총규모는 1조 8216억 원이며, 세입 결산액은 1조 8461억원, 세출 결산액은 1조 7262억원 규모다.

황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동구1)은 초·중·고등학생 교육비 지원 소요경비에 대해 “시와 교육청 간 업무협약과 DB 공유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절감비용을 저소득층에 대한 교육환경 개선 등에 투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필응 의원(바른정당·동구3)은 “4차산업 육성과 관련해 기업의 역할이외에도 행정기관 차원에서 시가 장비, 기술, 인력 등 다각적 지원을 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학 의원(민주당·서구6)은 도안호수공원 사업 추진과 관련해 “재원마련을 위해 부대사업으로 추진하는 택지분양 이익금이 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례법에 부합되도록 사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송대윤 의원(민주당·유성1)은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 무산과 관련해 “시와 도시공사의 안일한 대처에 대한 책임규명과 더불어 향후 업체선정에 있어 각계 의견수렴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정기현 의원(민주당·유성구3)은 시교육청의 교육행정정보화 시스템 운영 및 정보화 지원사업 추진과정에서 업체선정, 기술검증 등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교육행정 선진화를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박병철 의원(민주당·대덕구3)은 공원 민간특례사업, 원도심 중앙로 차없는 거리 등 대규모 재정투입 사업과 관련해 “자치구 등과 이해관계가 충돌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사업추진 계획단계부터 충분한 의견수렴과 협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예결특위가 심사한 결산관련 안건은 21일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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