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서 특별 할인행사 개최

최근 유통업계가 연중 진행하지 않던 특별 할인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극심한 가뭄과 어획량·출하량 감소, AI사태 등 다양한 요인으로 먹거리 가격이 치솟자 유통업계가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위해 직접 나선 것이다.

우선 이마트의 경우 신선식품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오징어, 양파 등 가격이 급등한 품목에 한해 할인해 판매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 대전 둔산점과 복합터미널점 등에서는 국산 오징어보다 45% 저렴한 원양산 오징어를 마리당 1870원에 판매하고, 가뭄으로 값이 오른 양파는 기존 가격 대비 21% 낮춰 1.8㎏ 한 망을 298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감자는 가격을 기존보다 29% 낮췄고, 무는 37% 저렴하게 판매 중에 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해양수산부와 협업을 진행하며 원양산 오징어 100여t을 공수, 자체 사전 비축분량에 산지 직거래 물량을 더해 신선 채소 500t 물량을 준비했다.

홈플러스의 경우 기저귀와 이유식 전품목에 한 해 1+1 할인행사를 마련했다.

‘몰빵데이’라는 주제로 의류부터 가구·침구류,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가전을 실시한다.

롯데마트는 여름철 대표 과일 중 하나인 체리를 미국산이나 호주·뉴질랜드산보다 저렴한 우즈베키스탄산 체리를 들여와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온라인 소셜커머스 티몬에서도 돼지고기, 햇양파, 참치, 라면 등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선보인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치솟은 물가로 인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전을 구상해 가계부담을 낮추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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