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개 협동조합 설립 지원
수출·유통채널 다양화에 도움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이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를 통한 소상공인 지원에 팔을 걷어 붙였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사업’은 2013년부터 2000여 개의 협동조합 설립을 통해 국내 소상공인협동조합의 저변확대에 주력해왔다.

이 사업은 협동조합의 △공동설비 △공동브랜드 △공동마케팅 △공동개발 등 5개 분야를 지원한다. 지원범위는 조합 당 최대 1억원 한도이며, 협동조합 설립과 경영안정화를 위한 컨설팅사업도 운영한다.

또한, 협동조합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한 공동네트워크 지원 사업도 별도로 추진한다.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은 사업 시작이후 100여 개의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했으며, 이미 여러 소상공인협동조합이 공동사업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2015년 설립한 더덕솥뚜껑삼겹살협동조합은 중기청의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 사업비로 저온창고와 냉동탑차를 지원받았다.

강원도 정선영농조합의 더덕과 나리축산법인의 생삼겹살에 대해 공동구매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그 결과, 조합원들의 매장은 식재료 원가가 30%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

또한, 조합원들의 협업을 통한 먹거리 개발 등 네트워크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협동조합의 매출은 1억원이었으나, 올해는 최대 8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코리아보은대추협동조합은 대추스낵을 제조해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2만 4000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고, 올해는 6개국 대상으로 10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유명 대형마트 및 홈쇼핑 채널과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지난해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사업에 참여해 생대추 저장고와 대추스낵을 제조하기 위한 금속탐지기 등 공동장비도 지원받았다.

청주=이정훈 기자 vince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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