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적도원칙협회에 은행의 환경·사회 위험관리에 관한 글로벌 기준인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한국어 공식 번역본을 게재했다고 19일 밝혔다.

‘적도원칙’이란 금융지원 대상 프로젝트의 건설·운영과정에서 예상되는 환경파괴 및 사회갈등의 최소화를 위해 은행과 사업주가 준수해야할 10개의 행동원칙이다.

산업은행은 올해 1월 국내 은행 최초로 ‘적도원칙’을 채택하고, 지속가능개발에 대한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들의 이해도 제고를 위해 한국어 공식 번역본을 제작, 협회의 승인 절차를 완료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적도원칙’ 한국어 공식 번역본이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들의 적도원칙에 대한 이해도 증진과 국내 은행들의 적도원칙 채택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산업은행은 국내 최초 GCF(녹색기후기금) 이행기구 인증 획득, 적도원칙 도입 및 한국어 공식 번역본 게재 등 국제금융시장에서의 대한민국 금융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을 포함해 Citigroup, HSBC 등 37개국 총 90개 주요 은행들이 ‘적도원칙’을 채택함으로써 관련 전담 조직도 강화해나가고 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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