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빵 동전모으기’ 캠페인
대전교육청 후원으로 중학교 건립

▲ 아프리카 잠비아 카토바중등학교 전경. 대전교육청 제공
대전시교육청의 아프리카 잠비아 후원이 결실을 맺었다. 시교육청은 20일 이용균 부교육감을 비롯한 방문단이 대전교육청의 후원으로 건립된 아프라카 잠비아의 카토바중등학교 완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2013년부터 월드비전과 함께 각급 학교에서 '사랑의빵 동전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아프리카 잠비아 총궤사우스 지역에 중등학교로는 최초로 건립을 추진해 교실과 교무실 건물 2동, 실험실과 도서관 각각 1동, 남·녀 화장실, 세면장 및 샤워실 건물 1동, 식수공급 자동화 시설을 완공했다. 총궤사우스 지역은 학교 시설의 부족, 조혼 등으로 취학연령 아동 중 약 32%가 학교에 가지 못해 성인 문맹률이 70%에 달하는 교육서비스가 열악한 지역이다.

특히 카토바 지역에는 초등학교만 있어 18㎞ 떨어진 곳에 중등학교가 있지만 거리가 멀어 많은 학생들이 진학을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방문단은 오는 22일 카토바중등학교 완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총궤사우스 지역 2개의 초등학교를 방문하고 잠비아 교육부장관을 비롯한 교육 관계자들과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교육기관 및 월드비전 사업장 방문을 통해 현지 실태를 파악하고 향후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카토바중등학교와 낭곰베초등학교에 학용품과 축구공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용균 부교육감은 "카토바중등학교가 양질의 중등교육을 통해 총궤사우스 지역 내 아동들의 전인적 발달과 복지 향상에 기여해 잠비아 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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