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문학과 석사 이선준 씨 집필
출간과 동시에 ‘교보문고 추천도서’
이 씨는 “김영석은 우리 시사(詩史)에서 새로운 사유와 실험한 ‘사설시’와 ‘관상시’를 선보이고 있다”며 “강희안은 새롭게 명명된 ‘비시’ 등으로 한국 시의 권역을 확장하는데 높은 기여를 했다”고 평했다. 그는 이어 “두 시인의 시가 확립한 탈규범적 시 세계는 마땅히 사사적으로 자리매김돼야 한다”며 은사들의 시에 대한 연구계획을 세워 수년간 집필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김영석·강희안 시인의 대표시 20편과 시론 1편, 이들 시에 대한 대표 평론 2편, 대표 논문 1편, 서지 등을 총망라했다.
한편 김영석 교수는 197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 이후 시집으로 '썩지 않는 슬픔' 외 5권의 시집을 냈다.
강희안 교수는 1990년 문학사상 신인상 당선된 이후 시집으로 '오리의 탁란' 외 4권의 시집을 출간했으며 다수의 학술서적을 펴내 학자로서도 단단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우리 시단의 중견시인들이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