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석희성)는 사료작물에 큰 피해를 입히는 멸강충 유충이 급증함에 따라 농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멸강충 방제 요령을 긴급 발표했다.

올해 발생한 멸강충 유충은 지난달 28일과 이달 7일 중국에서 기류를 타고 애멸구와 같이 날아온 성충이 알을 낳아 발생한 것으로 사료작물, 벼 등의 잎, 줄기를 먹어치워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서천군은 지난 19일 화양, 종천 지역에서 멸강나방 유충이 올해 처음 발견됐으며 한산면 축동저수지 인근, 서천읍 화성리 사료용 작물 재배지역에도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멸강충은 현재 1~3령의 유충상태로 일부 화본과 잡초, 논 가장자리로 이동하며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이다.

멸강나방은 모여 있지 않고 이동성이 있어 방제가 어려운 해충이다.

따라서 유충이 발견된 시기에 일제히 방제를 해야 효과가 있으며 이 시기를 놓치면 옥수수, 벼 등의 잎을 빠른 속도로 먹어 치워 피해를 키울 수 있다.

멸강충 방제는 논둑이나 제방, 목초지 등을 자주 살펴 살충제로 방제해야 하며 직접 가축의 먹이로 이용되는 작물의 경우에는 독성이 강하거나 잔류독성이 있는 농약은 피해야 한다.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