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석희성)가 지속되고 있는 가뭄과 기온 급상승 영향으로 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노린재류 해충이 급증해 해당 농가들의 조기 방제를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19일 전 작물을 대상으로 실시한 예찰 결과 노린재 류는 마산, 종천 지역 등에서 20포기당 5마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근지역 까지 그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발견된 노린재 류는 알락수염노린재, 썩덩나무노린재, 먹노린재 등이다.

벼에 피해를 주는 먹노린재는 지난해 서천군 전 지역 공동방제 이후 감소했으나 올 4월~6월 평년보다 1~2℃ 높은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밭작물에 피해를 주는 노린재류가 크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노린재류 밀도 확인 후 해당 읍.면과 이장단을 대상으로 방제촉구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지속적 예찰, 공동방제 등을 통해 해충 개체수를 피해수준 이하까지 줄일 계획이다.

노린재 류 해충은 약충, 성충에 관계없이 작물줄기를 흡즙해 피해를 주며, 흡즙 부위에서 자란 잎은 윗부분이 마르고, 피해가 심하면 새로운 잎이 말라 죽게 만든다.

김도형 식량작물기술팀장은 "노린재류는 적은 개체수로도 큰 피해를 발생시키므로 적기 방제가 중요하고 약제에 대한 저항이 비교적 적은 어린 약충기 방제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강조했다.서천=노왕철 기자no85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