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6월 중순 때이른 불볕더위로 광주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발효되었고, 서울 등 일부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국민안전처 및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은 일반적으로 최고기온이 섭씨 33℃ 이상일 때를 말한다. 국내에서는 33℃ 이상이 2일이상 지속되면 주의보, 35℃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면 경보를 발령한다.

'폭염대비 시민행동 요령'에 따르면 폭염주의보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먼저 햇빛에 노출되는 야외할동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어쩔수 없이 외출할 때는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옷차림은 가볍게 해야한다. 그렇다면 폭염 속에서 건강을 지키는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첫째로, 외출 할 시에는 자외선차단제를 꼭 바르고, 모자나 선그라스. 긴팔 옷 등으로 자외선을 차단한다. 둘째로. 탈수 증상이 잃어나지 않도록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그러나 탄산음료처럼 지나치게 단 음료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 주류 등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셋째로,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햇볕이 실내에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 맞바람이 들어오도록 창문을 열어 환기해야 한다. 또,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두지 말고, 이들을 집에 두고 오랜 시간 외출할 때는 친인척이나 이웃에게 알려 보호를 받도록 해야 한다.

넷째, 햇빛을 많이 받아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같은 열사병 초기증세가 나타날 때는 시원한 장소로 옮겨가는 것이 중요하고, 몇분간 휴식을 취한 뒤 시원한 음료나 물을 천천히 마시도록 한다. 이처럼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대비하여 내 몸과 건강을 스스로 지키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다가오는 여름철 무더위를 현명하게 보내는 방법이다.

최하람<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