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엽서]

▲ 제4기 충북도지정예술극단인 '청사'는 오는 28일 진천 화랑 관에서 보재 이상설 선생 순국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거인의 꿈, 이상설' 연극공연을 펼친다. 극단 청사 제공
제4기 충북도지정예술극단인 '청사'는 오는 28일 진천화랑관에서 보재 이상설 선생 순국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거인의 꿈, 이상설' 연극공연을 펼친다.

이번 연극에서는 한국 전통악기를 통한 연주 소리와 한국 무용을 접목해 극의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며, 독립운동으로 희생된 숭고한 역사적 인물을 다루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한국적인 색채와 몸짓, 소리를 입혀 그 뜻을 더욱 가치있게 빛낼 예정이다.

청사 관계자는 "혼란스러운 역사의 한 과정을 고스란히 관통한 이상설 선생의 자취에는 독립에 대한 염원이 가득해 범접하기 쉽지 않은 고귀한 삶의 향기가 배어있다. 그런데도 '헤이그 밀사 사건'이라는 단편적인 부분만 드러난 채 그의 생이 제대로 조명되지 못한 것은 지극히 유감"이라며 "이 공연으로 아쉬움이 모두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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