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수요관리 종합계획은 사용자의 물 낭비 요소를 제거하고, 물 절약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물 수요 관리 정책을 통한 미래 물 부족 사태 대비를 위한 것으로, 용역을 통해 2008년과 2012년에 이어 세번째로 수립중이다.
3차 종합계획은 2020년까지 5년 동안을 시간적 범위로 잡고, 내용은 시·군별 특성에 맞는 물 절약 목표, 절수설비 설치, 절수형 기기 보급, 교육 및 홍보, 수도요금 현실화율 등을 담고 있다. 용역 최종보고를 통해 제시된 2020년 물 예상 절감량은 1일 1만 7285.9㎥으로 이는 1일 급수(25만 9156㎥) 사용량 21만 8777㎥의 7.9% 수준이다.
항목별 절감 예상량을 보면, 유수율 제고를 통해서는 7149.6㎥(41.3%)를 줄이고, 절수설비에 의한 절감량은 444㎥(2.6%)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물 재이용에 의한 절감량은 8552.7㎥(49.5%), 수도요금에 의한 절감량은 1140㎥(6.6%)로 집계됐다. 이를 위해서는 △노후관 465.3㎞ 교체 △누수 탐사 62회 등 지난해 80.8%인 유수율을 2020년 84.4%로 끌어 올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