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충청권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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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총리가 24일 오후 세종시 로컬푸드 판매점인 싱싱장터를 방문,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주말 세종시 민생탐방을 위한 광폭행보를 펼쳤다. 특히 “일주일 중 4일을 세종시에서 근무하겠다”는 원칙을 밝히면서 행정수도 완성 및 지방분권 실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국무총리는 지난 23일 이춘희 세종시장과 지역 우수 중소기업인 세종시 전의면 소재 (주)레이크머티리얼즈를 방문했다.

특히 이 총리는 “일주일 중 4일을 세종시에서, 3일을 서울에서 근무하는 4대3 원칙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종시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려면 굉장히 의식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며 “국무회의나 국가적인 주요 행사 등이 주로 서울에서 열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총리는 24일에는 이 시장과 세종시 주요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평리 문화공간화 사업현장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세종시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조치원이 손해를 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이렇게 문화, 예술의 소비 시장이 넓어진다면 오히려 부러움의 대상이 될 것 같다”며 “이춘희 세종시장이 조치원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도시로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침산새뜰마을 사업현장을 방문해 침산리 마을회관과 집 수리 사업 현장을 시찰하고 도담동 로컬푸드 직매장을 방문했다. 로컬푸드 직매장에 큰 관심을 보인 이 총리는 “소비자들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해 신뢰를 얻는다면 세종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로컬푸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황근하·강대묵 기자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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