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이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부겸 행자부장관을 직접 만나 주요 현안사업들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지난 23일 이 총리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대전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권 시장은 “미래부 이전과 연계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는 대전이 최적지”라며 “국방신뢰성센터 유치와 함께 국방첨단산업분야, IoT기반 첨단센서산업, 자율주행차 시범사업 등을 중점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시장은 4차 산업을 실생활과 연결해 체험할 수 있는 실증화 단지의 조성과 정부의 추진위원회 구성 시 지역과학인사의 참여도 건의했다.

이 총리는 “다른 시도가 과학분야와 관련해서는 대전과 경쟁구도를 꺼리는 것 같다”며 우회적으로 대전의 지리적·환경적 우수성에 공감을 표했다.

다음날(24일) 권 시장은 대전을 방문한 김부겸 행정자치부장관을 만나 정부조직개편과 한국전쟁 희생자 위령시설과 관련한 현안을 설명했다. 특히 행정안전부, 미래창조과학부의 세종시 이전 우선 추진 및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 단위 정부조직을 특화하고, 신설되는 과학기술혁신본부의 대전 이전을 건의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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