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사진 왼쪽)과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3일 충남교육청에서 만나 '도-농 유학프로그램'과 관련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충남교육청 제공
김지철 충남교육감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3일 충남교육청에서 만나 서울 학생들의 충남지역 농산어촌 유학과 관련, 양측이 실무적인 준비를 거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1박2일 일정으로 내포신도시를 찾은 박 시장은 이날 도교육청을 찾아 김 교육감과 40여분간 환담을 하며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일본에서 중학생들이 농촌에서 살아보는 제도를 예로 들며 "도시 아이들의 농촌생활 경험이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교육감은 "충남 학교들은 농어촌체험과 학교 텃밭을 통해 생태감수성을 높이는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도시 아이들이 같이 참여한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오래전부터 농산어촌의 소규모 학교 살리기 차원에서 도농 간 학생교류와 농산어촌 유학 활성화를 고민했다"고 답하며 공동사업 모색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명석 기자 hikms1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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