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

제천시가 추진 중인 제3산업단지의 조성비가 애초 계획보다 큰 폭으로 늘어 재정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천시의회 김꽃임<사진> 의원은 26일 제254회 정례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제천시의 제3산단 지정 승인 신청서를 보면, 총 사업비가 2015년 12월 애초 공시 때보다 637억원이 증가한 1957억원으로 돼 있다”며 이처럼 주장했다. 승인 공시 당시 10억원이었던 시비 부담도 120억원으로 무려 10배 이상 늘었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충북개발공사와 협의 중인 산업단지 평당 분양가도 애초 38만원(평당·3.3㎡)보다 상승한 45만원으로 조정됐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분양가 상승으로 경쟁력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애초보다 사업비가 많이 증가해 지자체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과거 기본계획 당시보다 땅값이 상승했고 추가 시설을 설치하는 데 추가로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사업비가 불가피하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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