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심각해지고 있는 물 부족현상을 덜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실내수영장(방축·배미)을 임시 휴장한다고 밝혔다.

시는 26일 현재 계속된 가뭄으로 급수난이 심각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실내수영장을 7월 1일부터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임시 휴장할 계획이다. 임시휴장에 따라 아산시는 기존 이용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수영 강습 및 월 회원은 등록기간을 자동연장 해주고 희망하는 경우 위약금 없이 잔여금액을 환불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가뜩이나 심한 가뭄현상 속에 하루 월 이용객이 3만5000명인 실내수영장에서 9000t의 상수도를 사용함으로써 급수난을 부채질하고 있고, 최근의 시민정서와도 맞지 않아 내리게 됐다.

아산시 관계자는 "잦은 휴장으로 수영장 이용시민의 불편을 드려서 죄송하다 충남지역이 사상 최악의 가뭄 상황으로 이런 불가피한 임시휴장을 실시하게 됐다”며 “가뭄 대책의 일환으로 임시휴장을 실시하는 만큼 시민들의 이해를 부탁드리며 아울러 이러한 시책에 적극적인 협조와 물 절약운동에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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