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 3년 자체 결산
시민행복위 구성·명예시장제 운영

권선택 대전시장은 27일 민선6기 3년에 대한 성과로 경청과 소통, 열정과 도전, 미래와 행복 등 3가지 주제를 꼽았다. 이날 권 시장은 6월 기자 정례브리핑을 통해 민선6기 시정에 대한 자체 평가와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먼저 권 시장은 경청과 소통을 성과의 1순위로 꼽고, 협치 실현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시민행복위원회(500명) 구성과 명예시장제(1~6대, 48명)운영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아침동행(17회), 사랑방경청회(27회), 현장시장실(48회) 등은 시민목소리 청취의 중요 수단이었다.

또 기업도우미, 일자리창출 범시민협의회, 대덕특구 대전상생협력발전위원회 구성, 대청넷·청년정책위원회 출범 등으로 경제인과 과학인, 청년의 고민을 함께 나눴다.

열정과 도전 부분은 트램을 비롯한 다양한 국책사업을 성과로 내세웠다. 민선6기 시작 이후 결정한 친환경 교통수단 트램은 정부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이끌었고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세웠다.

국방신뢰성센터 유치, 국방+SW융합클러스터 및 물순환선도도시 선정,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회덕IC 예타통과, 원도심 근대문화예술특구지정 등은 국책·예타사업의 주요 성과다. 3번째 도전 끝에 이뤄낸 아태도시정상회의(APCS)유치, 세계과학정상회의 개최 및 대전선언문 채택, FIFA U-20월드컵대회 개최 등은 국제행사의 성공 사례가 됐다.

미래와 행복 분야는 청년, 미래먹거리, 시민행복 추구를 목표로 희망을 키워왔다. 청년을 대전의 미래로 여기며 청년취업희망카드를 준비하고 청춘다락 및 청년 거점공간 조성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먹거리를 위해서 기초과학연구원이 착공에 들어갔고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며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확정으로 엑스포재창조가 본궤도에 올랐다.

권 시장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형 현안사업이 약 30여건 되는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유성복합터미널 외에는 모두 흐름상 문제는 없고 그동안 소통과 경청을 위해 나름대로 제도적 장치를 만들었다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4차산업혁명 특별시 육성 등 9개 사업과 중점과제가 잘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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