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로마, 이적료 181억원에 수비수 카르스도르프 영입

(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AS로마가 네덜란드 국가대표 수비수 릭 카르스도르프(22)를 이적료 1천400만유로(한화 약 181억원)에 영입했다.

이적료는 향후 카르스도르프의 경기 성적 등에 따라 500만유로(한화 약 64억원)가 더 추가될 수 있다

하루 전 로마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카르스도르프는 29일(한국시간) AS로마 구단 홈페이지에 "로마 합류는 내게 커다란 진전으로 내 꿈을 실현시킨다는 갈망과 열의를 갖고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5년 계약하면서 2022년까지 로마 유니폼을 입게 된 그는 AS로마 새 사령탑인 에우세비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이 낙점해 이적하게 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카르스도르프는 네덜란드 리그 챔피언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서 100경기 이상 출전했다.

AS로마 스포팅 디렉터 몬치는 "나이는 어리지만 카르스도르프는 이미 그가 갖고 있는 엄청난 재능을 보여줬다. 에우세비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이 원하는 플레이에 딱 들어맞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과 AFP통신 등이 전했다.

로마는 유벤투스에 시즌 6연패 타이틀을 넘겨주고 세리에 A(1부리그)를 2위로 마쳤으나 2017∼20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자동 출전권을 확보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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