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서 "국가재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비급여 대상을 줄여나가고, 어린이 난치병, 더 나간다면 미성년자가 불치의 병에 걸렸을 때 국가가 치료해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며 방향에 대한 공감을 표했다.
그러나 "문제는 결국 국가의 재정"이라면서 "178조 원(문재인 정부가 공약한 국정운영 계획 실행을 위한 재원) 추계금액에 대해서도 어떻게 재원을 마련할지를 못 내놓고 있는데 대통령이 온갖 장밋빛 환상을 국민에게 심어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태흠 최고위원도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식 인기영합 퍼주기 정책은 천사의 가면을 쓴 전형적인 포퓰리즘 복지정책"이라며 "한번 시작하면 거둬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심재철 국회부의장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건보) 적립금을 여윳돈처럼 털어 쓰면 건보 금고는 펑크가 나고 말 것"이라면서 "문 대통령이 선심의 아이콘이 되고 있다. 산타클로스도 이렇게는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