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스마트교실 기증식 개최
교원·학생 정보화 수준 향상 기대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10일 몽골 울란바토르 2개교에서 스마트교실 기증식을 진행했다. 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시교육청이 몽골에 스마트교육을 전파했다.

시교육청은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10일 몽골 울란바토르 2개교에서 스마트교실 기증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2002년부터 한·몽골 간 교육 교류협력을 추진 중에 있다.

올 상반기엔 ‘몽골 교육정보화를 위한 스마트교육 기자재 지원사업’을 진행해 현지에 스마트교실 2개교를 구축했다. 대상 학교는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울란바토르 92번 학교와 울란바토르 119번 학교다. 당초 2000년대 초반 이 사업은 중고 PC 등 인프라 지원이었지만 몽골 교육 수준이 향상되면서 ‘신규 노트북’ 지원으로 변경됐다.

특히 올해 첨단 교수학습을 제공하는 ‘스마트교실’을 구축해 단순 물품 지원이 아닌 현지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으로 탈바꿈했다. 이날 현지에서 열린 기증식엔 오송 주 몽골 대한민국 대사와 촐롱바토르 몽골 교육문화과학스포츠부 장관 등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시교육청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현지 학교에 스마트교실을 제공하는 교육분야 ODA(공적개발원조) 모범 사례를 일구고 있다. 앞서 교육부의 ‘이러닝 세계화 사업’ 추진 선도 교육청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몽골 현지 학교에 스마트교실을 구축해 해당 학교 교원 및 학생의 정보화 수준을 큰 폭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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