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감록 명당체험마을·휴양림 개장식
균형발전사업 일환… 화전민촌도 새단장
일자리 창출·관광객 유입효과 기대

▲ 체류형 산림휴양 메카 '소백산 자연휴양림' 개장식을 갖고 손님 맞이에 들어갔다. 사진은 류한우 단양군수, 조선희 군의장를 비롯한 기관단체장이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있다. 단양=이상복 기자
산림을 통한 힐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소백산 자락에 소백산 자연휴양림이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단양의 체류형 산림휴양 메카로 떠오른 소백산 자연휴양림은 지난 11일 류한우 군수, 조선희 군의회 의장, 엄재창 충북도의원, 오영탁·천동춘·이명자·김영주·김광직 군의원, 정옥림 여성단체협의회장, 김대열 문화원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단체인사,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개최했다.

소백산 자연휴양림은 영춘면 하리방터길 일대 189㏊ 임야에 총 사업비 165억원을 투자해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과 휴양림으로 조성됐다.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은 2만 6000여㎡의 터에 체험관 1동과 산림공원, 숲 속의 집 15동, 공공편의시설, 체험관 등으로 꾸며졌다. 숙박시설 용도로 만들어진 숲 속의 집은 모두 15동으로 53∼146㎡ 등 다양한 크기와 지형과 지향에 따라 배치됐다.

또 산림공원과 야외쉼터, 전망대 등 다양한 편익시설을 갖췄으며 자연치유 체험 콘텐츠로 구성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체험마을은 정감록이 예언한 명당 십승지지 가운데 한 곳인 점을 스토리텔링하고 소백산의 산림자원을 활용해 힐링·체험·휴양 명소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충북도 2단계 균형발전사업으로 조성한 휴양림은 1만 7000여㎡ 터에 총 사업비 70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산림휴양 시설이다. 산림문화휴양관 2동 15실, 숲 속의 집 10동, 세미나실, 산책로, 다목적구장 등을 갖췄다.

산림문화휴양관은 50∼81㎡의 크기에 층마다 테라스가 설치돼 백두대간과 단양 강이 어우러진 풍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숲 속의 집은 편백나무 등으로 지어져 쾌적한 데다 마음의 안정을 찾고 치유할 수 있도록 겹겹이 둘러싸인 푸른 숲을 바라볼 수 있도록 자연 친화형으로 지어졌다. 여기에 온달평강 로맨스길 등 숲 속 탐방로가 있어 풍부한 산림에서 산림욕과 트레킹을 통해 맑은 공기를 호흡하고 접촉하면서 산책과 체력단련이 가능한 곳이다.

2011년 개장한 소백산 자연휴양림 화전민촌도 새 단장을 마치고 이날 함께 문을 열었다. 화전민촌은 39∼78㎡의 다양한 크기의 너와집 5동과 초가집 3동, 기와집 1동 등 모두 9동이 있다. 1970년대 이후 자취를 감춘 화전민들의 당시 생활상을 알 수 있도록 탈곡기와 디딜방아, 물지게 등 옛 농기구가 마을 곳곳에 전시돼 있다.

특히 소백산 자연휴양림 인근엔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온달관광지 등 명승지가 있는 데다 온달관광지, 남천계곡 등 관광지가 있어 다양한 휴양관광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류한우 군수는 “이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과 성원을 아낌없이 보내준 충북도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소백산 자연휴양림 개장으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관광객 유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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