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튜닝 외제차를 이용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검거됐다.

충남경찰청은 튜닝 외제차로 고의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보험회사로부터 미수선 수리비를 받아 챙긴 A(25) 씨 등 4명을 검거하고 당진시에 있는 렌터카업체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해 7월 7일 고의로 추돌사고를 유발한 다음 튜닝된 외제차량의 대물 수리 견적을 보험회사에 과다 청구 미수선 수리비를 받는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총 3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튜닝 외제차의 경우 정품 견적으로 수리비를 청구할 경우 금액이 높고 렌트비 등 간접손해 비용이 포함돼 실제 사고 여부만 확인되면 보험금이 손쉽게 지급된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피의자들은 당진에 렌터업체를 차려 놓고 렌터카와 대포차량을 이용 수차례 고의 교통사고를 유발한 다음 보험금을 편취한 것으로 파악돼 경찰은 여죄를 추적 수사 중이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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