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남도 내 심정지 환자 소생률이 8%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7월 31일 현재 충남 소방이 이송한 심정지 환자 664명(전체 4만 9647명) 중 소생 환자는 8.1%인 54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 소생률 7.4%에 비해 0.7%p 늘어난 수치다. 충남도내 심정지 환자 소생률은 △2013년 1.6% △2014년 2.3% △2015년 3.6% △2016년 5.8% 등으로 매년 급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이 같은 추세에 대해 도 소방본부는 그동안 '심정지 환자 소생률 향상'을 핵심 시책으로 집중추진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도 소방본부는 올해 구급대원을 552명에서 613명으로 61명을 증원, 현장 대응력을 크게 높이는 동시에 구급차 17대와 34종 2153점의 구급장비를 보강했다.

도 소방본부는 또 119 상황실에서 심정지 환자를 인지했을 경우 구급상황 관리사에 연결해 심폐소생술을 안내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올해 시·군 119구급대를 통해 14만 명, 여성의용소방대 '119수호천사'를 통해 16만 명의 도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보급했다.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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