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과 함께하는 방과후학교 캠페인] 대전서부교육지원청
방과후학교 외부청렴도 향상위해 T/F 운영
단위학교별 맞춤형 컨설팅·협력체제 구축도
취탁업체 선정땐 공모절차 철저히 준수 지시
年 2회 모니터링 활동통해 문제점 해결 앞장

▲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은 '2017 대전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박람회'를 개최했다. 박람회에 참여한 대전금동초 부스에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제공
대전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동문)이 깨끗함 속에 자라나는 맑은 꿈 청렴한 방과후학교와 초등돌봄교실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오늘날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 및 맞벌이 증가로 인한 가정 기능의 약화와, 커져만 가는 사교육비 지출이 큰 사회 문제로 자리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은 학생·학부모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학생의 꿈을 키우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걱정을 덜며, 학생이 만족하고 학부모는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교육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방과후학교 외부청렴도 향상 T/F팀 운영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개설 및 운영의 공정성·투명성을 확보하고, 방과후학교 관리자, 업무담당자, 위탁업체, 위탁운영자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지난 3월 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유초등교육과,중등교육과 방과후학교 담당 장학사 4명, 업무 관련 주무관 1명 총 5명으로 구성된 T/F팀은 연 4회 또는 필요에 따라 수시로 협의회를 개최해 방과후학교 외부청렴도 점수 하락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특히 청렴도 향상을 위한 개선방안, 위탁업무 투명성 향상 방안 등을 마련해 단위학교에 이를 적용하는 한편 이에 따른 결과를 다시 분석해 더 깨끗하고 투명한 방과후학교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방과후학교 맞춤형 컨설팅 운영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은 단위학교별 맞춤형 컨설팅을 운영한다. 방과후학교 운영을 활성화하고 지구별 컨설팅 운영으로 업무 담당자 간 정보 공유 및 협력 체제 구축을 위해 맞춤형 컨설팅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방과후학교 운영 실무 경험을 갖춘 교원 6명, 계약 업무에 능통한 행정실장 1명, 방과후학교 업무 담당 주무관 1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된 맞춤형 컨설팅단은 지난 3월 4개 중심 학교에서 76개 학교 대상으로 지구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했다. 방과후학교 관련 담당자 간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의 장을 마련해 효율적으로 담당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또 지구별 맞춤형 컨설팅 후 결과 보고서를 대전방과후학교지원센터((http://as.dje.go.kr)에 탑재하고 방과후학교 운영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밖에 방과후학교 업체 계약과 관련해 단위 학교에서 잘 알지 못하는 규정이나 정보를 수시로 찾아가(오)는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학교 업무 담당자의 편의를 돕고 계약에 참여하는 업체의 민원 소지를 대폭 감소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 학교의 컨설팅 요청 시 단위학교에 컨설팅 위원이 직접 방문해 방과후학교 운영, 업체 계약과 관련한 부분을 직접 컨설팅 하고 문제를 해결해 주는 역할을 수행, 단위학교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방과후학교 위탁 관련 규정 정비 및 계약 투명성 확보

방과후학교 외부청렴도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방과후학교 개인 및 위탁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의 명확하지 않은 관련 규정 적용 및 공정·투명하지 못한 행정 처리로 청렴도 평가가 낮게 나온다고 판단한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은 이를 개선하는데 사할을 걸고 있다.

올해부터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 업체를 선정하는데 지방계약법을 전면 적용하도록 했다. 또 방과후학교 운영 길라잡이의 위탁계약 내용을 정비하고 좀 더 세부적으로 안내해 공모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개인위탁의 경우 학교, 교육청, 대전방과후학교지원센터 등 2곳 이상에 위탁자(업체) 모집을 공고하고 외부 위원(학부모 또는 지역위원)이 포함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적격자를 선정하도록 했다.

업체위탁은 추정가격 2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지정정보처리장치(g2b)를 통해 '2단계 입찰',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심사 대상 업체를 선정한 후 외부위원이 포함된 심사위원회에서 제안서 평가를 실시, 최종 업체를 선정하도록 하고 있다.

또 학교 홈페이지에 '방과후학교' 코너를 마련해 방과후학교 운영계획, 프로그램명, 수강료, 프로그램위탁운영자, 운영시간, 위탁업체 선정 기준, 모집 결과 등 방과후학교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이는 계약 관련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의 노력의 부산물들이다.

◆방과후학교 운영 모니터링 활동 강화

방과후학교 운영이 잘 이뤄지는지에 대한 감시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학교 관리자(교장, 교감), 업무담당자 연수와 협의회 시 방과후학교 관련 청렴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방과후학교 맞춤형 컨설팅단 협의회를 연 2회 개최해 방과후학교 운영 관련 문제점들을 협의하고 있다.

또 단위학교별로 외부프로그램 운영자와 위탁업체를 대상으로 학년초에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해 청렴 관련 의지와 내용을 홍보·전달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함께 학년도 초에 지역교육지원청과 컨설팅단을 중심으로 방과후학교 계약 관련 컨설팅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위탁 관련 실태조사를 실시해 계약 관련 민원 소지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교육청 홈페이지에 방과후학교 관련 부조리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대전방과후학교지원센터 코너를 통해 방과후학교 운영 길라잡이를 제공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해 방과후학교 업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보다 청렴하게 방과후학교를 운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

◆방과후학교 및 초등돌봄교실 만족도 조사 실시

방과후학교의 교육의 질과 초등돌봄교실 만족도 향상을 위한 노력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년에 2회(상·하반기) 서부 관내 76개교 방과후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2개반씩 표집해 방과후학교 만족도를 조사하고 있다.

초등돌봄교실 역시 1년에 1회 초등돌봄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방과후학교 맞춤형 컨설팅단, 방과후학교 외부청렴도 향상 T/F팀, 초등돌봄교실 맞춤형 컨설팅단에 제공하여 잘 되고 있는 점과 개선해야 할 사항을 협의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보다 발전적이고 효율적으로 방과후학교와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만족도 조사 결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한다는 학생 응답 비율이 99.0%, 방과후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만족한다는 학부모 응답 비율이 99.4%, 초등돌봄교실 운영에 만족한다는 비율이 99.6%로 나와 방과후학교와 초등돌봄교실 운영에 대한 만족도가 최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방과후학교와 초등돌봄교실을 보다 청렴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가 더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포부를 다지고 있다.

김동문 대전시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청렴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이 시기에 방과후학교 청렴 관련 시책을 충실히 시행하고 방과후학교 운영을 아낌없이 지원해 학생이 만족하고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대전서부 방과후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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