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빈 교수 책임전문가로 활동
교육기관 설립 마스터플랜 세워

▲ 임경빈 한밭대 기계공학과 교수. 한밭대 제공
한밭대가 스리랑카에 산학협력을 전파한다.

한밭대는 임경빈 기계공학과 교수가 스리랑카 기술교육기관 설립 프로젝트에 책임전문가로 활동한다고 15일 밝혔다. 임 교수는 공적개발원조(ODA)로 마련되는 스리랑카 콜롬보중앙직업훈련원과 감파하기술대학 건립 프로젝트에서 교육관련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2600만 달러를 지원해 기술교육기관을 설립하고 한국 직업훈련 시스템과 교육 노하우를 전수해 경제발전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원과 대학엔 각 10개의 학과가 개설될 예정이다.

임 교수는 이달 중순부터 1년간 교재개발과 교사훈련·평거·학교운영·입학·취업·장비운영 등 대학 운영 전반에 대한 소프트웨어 구축을 책임진다. 프로젝트엔 이집트와 우즈베키스탄에서 기술교육기관 설립에 참여한 임 교수가 역량을 결집할 방침이다.

특히 그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에 경쟁방식 국가기술자격제도를 도입하도록 요구해 이를 수용하도록 하는 등 교육수준을 끌어올리는 제도적 장치 마련에 기여했다. 임 교수는 교육시스템과 기술자격제도 마련, 산학협력으로 산업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발 더 나아가 임 교수는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논문을 준비 중이다.

이번 스리랑카의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ODA의 직업훈련교육에 대한 질적제고 연구'를 주제로 논문을 쓸 계획이다.

송하영 총장은 "이런 활동들을 통해 우리 대학의 장점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이 자연스럽게 전수돼 저개발국가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학의 프랜차이즈 방식 해외진출에도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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