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간의 음악여행…창원국제실내악축제 개막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문화재단이 개최하는 '2017 창원국제실내악축제'가 16일 막이 올랐다.


실내악은 10명 이내의 연주자가 실내에서 연주하는 곡을 일컫는다.

창원문화재단은 열악한 실내악 분야를 활성화하고 최고의 실내악 연주를 지역민에게 소개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축제를 개최했다.

국내 최정상급 지휘자로 꼽히는 김도기 창원대 음악과 교수가 축제 음악감독을 맡았다.

이날 오후 프랑스를 대표하는 실내악단인 '프렌치 챔버 오케스트라' 무료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다.

창원시내 곳곳에서 실내악 향연이 벌어진다.

축제는 성산아트홀·3·15아트센터·진해문화센터·창원대 글로벌평생학습관·창원의집·창원기업사랑공원·진해루·오동동 문화광장 등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창원문화재단은 러시아 최고의 실내악 연주단체로 이름 높은 차이콥스키 스트링 콰르텟을 비롯해 런던 12 앙상블·콘트라베이시스트 마이클 볼프·비올리스트 닝쉬 등 쟁쟁한 해외 예술가들을 초청했다.

국내에서는 서울 비르투오지 챔버오케스트라·노부스 콰르텟·두번째 달·퍼니밴드·스프링 트리오·피아니스트 김영호·첼리스트 양성원·창원시립교향악단·창원시 3개 음악협회 등이 나선다.

연주자들은 차이콥스키·하이든·모차르트·쇼팽·슈베르트·베토벤·쇼스타코비치 등이 작곡한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 곡부터 사랑가·농부가·춘향가 등 우리 전통 가락을 들려준다.

개막공연(2만원)과 서울 비르투오지 챔버오케스트라(2만원)·노부스 콰르텟(3만원)·창원시립교향악단 실내악콘서트(2만원)·피아노 퀸텟(3만원)·차이콥스키 스트링 콰르텟(3만원)·폐막공연(3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공연은 무료다.

예매는 창원문화재단(☎ 055-719-1972∼7) 이나 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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