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난적' 필리핀을 물리치고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4강에 진출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FIBA 랭킹 30위)은 17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2017 FIBA 아시아컵 8강전에서 필리핀(27위)을 118-86으로 완파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이란이 개최국 레바논을 80-70으로 꺾고 4강에 진출, 한국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이란은 2015년 대회 8강에서 한국을 75-62로 제압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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