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대전광역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
[투데이포럼]

자연에는 법칙이 있고 사람에게는 인륜(人倫)이 있다. 봄여름가을겨울이 있고 아침이 있으며 저녁이 있다. 달도 차면 기울고 벼도 익으면 고개를 숙인다. 사람은 누구나다. 생노병사(生老病死)하고 사람의 중요한 일중의 하나는 대(代)를 잇는 것이다. 그것으로 인해 역사가 있고 문화와 전통이 있다. 누구나다. 그 틀 안에서 살다간다. 다만 정도의 위 아래가 있고 빠름의 앞뒤가 있으며 가는 방향에 따라 좌우가 있는 것이다.

무릇 세상은 음과 양의 이치로 설명할 수 있으며 그 끝은 사랑과 해탈이라 결국 득도한 사람은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살아 생전에 덕을 베풀며 사랑과 정을 주고 겸손하게 살아간다. 성취하는 삶! 성공하는 인생은 우수한 인재들이 그 대답을 해야 하는데 새로운 시대의 리더십은 무엇일까?

미국의 인본주의 심리학자 애브라함 매슬로우는 욕구위계 이론을 발표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일반적으로 생리욕구, 안전욕구, 애정과 소속의, 존중 그리고 자아실현의 욕구로 인식되고 있는데 매슬로우는 이외에도 권력과 우월성, 공격성의 욕구를 말하였고 경험유무에 따라 위계가 깨질 수도 있다고 하였다. 그런데 자아실현 위에 초월의 욕구가 있다. 이게 중요하다. 지도자는 뭘 하든 초월해야한다. 독서의 궁극적인 목적도 임계치를 돌파해야하며 이것이 소위 독서혁명이며 이로 인해 새로운 차원의 세계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초월이 되면 창의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본인 스스로 꿈을 만들고 이루는 것이 리더의 독서이고 목적이 되는 것이다. 자신이 리더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일반적인 리더의 덕목인 지성, 사회성, 감성, 덕성, 경제력, 체력, 근검, 글로벌인식, 외국어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인식해야 하며 부족한 부분은 끊임없이 수련하고 보완해야 한다. 여기서 우리는 뭔가 중요한 본질을 인식해야 하는데 바로 워렌버핏의 인생이라고 말하는 균형 잡힌 삶이다. 그는 버크셔 해서웨이회사의 CEO로서 공격적인 주식투자로 세계 3위의 부자가 되었으며 재산은 무려 58조 8천억 이상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는 금전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여전히 균형 잡힌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호화판 라이프스타일을 즐기지 않고 오래전에 구입한 저택에서 부인과 함께 살고 있으며 소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사치품을 사 모으지도 않는다. 그는 일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언제나 열심히 일을 한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삶과 시간이 있다. 자녀에게는 자녀의 시간이, 가족에게는 가족이, 나에게는 나만의 시간이 있다. 시간의 연속이 삶이며 언젠가는 벽에 다가간다. 리더에게는 균형 잡힌 건강하고 아름답고 행복한 삶의 자국들이 필요하다. 미리 준비하여 차곡차곡 쌓아나가야 내 삶이 열매로 가득 차게 된다. 이 시대의 리더들은 이런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참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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