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충북문화재단은 의병 역사 뮤지컬 ‘의병아리랑’의 지역브랜드화에 나섰다.

‘의병아리랑’를 이용한 갈라쇼와 각종 홍보를 통해 제천지역의 의병 역사를 널리 알리고 문화예술로써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뮤지컬은 제천문화예술학교가 제작한 것으로 의암 류인석이 이끌던 호좌의진(湖左義陣)이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천문화예술학교는 2013년부터 제천지역 의병 역사를 홍보하고 지역문화예술로 브랜드화하기 위해 매년 관련 공연을 제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호좌의병진(湖左義兵陣)이 국권수호를 위해 제천성에서 투혼을 벌인 젊은 의병들의 마지막 전투를 그려 주목받고 있다. 호좌의병진은 1984년 갑오경장 이후 각종 제도가 개혁되자 1896년 유인석을 대장으로 하여 조직된 의병이다.

공연은 오는 19일 제천한방엑스포 주말장터와 다음 달 11일 제천 중앙시장, 11월 6일 영상미디어센터에서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충북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충북 제천지역의 의병 역사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의병역사를 특성화된 지역문화예술 및 지역브랜드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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