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우승의 소감은.
“장애인들은 집을 나서는 자체가 힘들다. 올해 종합우승을 노리고 경기력 향상에 나서면서 훈련 양이 늘었는데 많은 훈련을 소화하면서 힘든 점이 많았다. 묵묵히 따라 준 선수들과 각 종목별 경기단체 관계자들에게 고맙다. 또 장애인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이시종 충북장애인체육회장에게도 감사하다.”
-종합우승의 원동력은.
“‘준비된 종합우승’을 달성해 우선 기쁘다. 2015년 11월 장애인체육으로서는 사상 최초로 동계훈련을 시작했다. 11차례에 걸친 강화훈련 및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켰다. 또 선수층이 얇은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생활체육인들의 수준을 끌어올렸다. 이들이 대표선수로 활약하면서 13개 종목의 종목별 우승의 견인차가 됐다.”
-내년부터 충북장애인체육이 나아갈 방향은.
“충북 도내 장애인 중 스포츠참여자는 10%대에 불과하다. 장애인체육은 장애인들에게 정신적·육체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앞으로 장애인들의 생활체육참여 기회를 보다 넓혀 참여 인구를 20~3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생활체육의 저변이 확대되면 엘리트체육의 기반은 더욱 튼튼해 질 것이다. 이런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