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안 대표는 “대한민국의 정치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구조적인 문제에 있다”며 “왜 멀쩡한 사람도 정치권에 오게 되면 정치인을 위한 정치를 할 수 밖에 없는지 그게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구조적인 문제라는 걸 깨달았다. 바로 기득권 양당제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개의 항공사만 운항하던 시절 두 항공사의 경쟁으로 더 나은 요금과 서비스 질을 기대했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며 “세번째, 네 번째 항공사가 들어오면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고 요금과 서비스의 질은 향상됐다. 우리나라에서 양당제가 바로 이것과 똑같았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제가 새정치를 하겠다고 했고 이제 그 방법을 다당제에서 찾았다. 다당제가 새정치다. 그게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