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T 광역교통망 계획 발표
청주공항·공주·천안등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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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충청투데이 DB
세종시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을 중심으로 한 충청권 지자체간의 40분대 대중교통망이 형성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최근 2017년 제3차 광역교통협의회를 열고 행복도시권 광역대중교통을 연결하는 ‘행복도시권 광역 비알티(BRT) 종합계획안(2018-2022년)’에 대해 충청권 지자체와 협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종합계획(안)에는 행복도시를 중심으로 반경 40㎞ 광역도시권을 40분대의 대중교통망으로 연결하는 행복도시권 광역대중교통 통합서비스를 구현하는 계획을 담았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광역도시권을 대중교통 중심의 편리한 하나의 공동생활권으로 구축하기 위해 행복청과 7개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대전, 세종, 충남, 충북, 청주, 천안, 공주)가 참여하는 행복도시권 광역교통협의회를 2016년 11월 구성해 운영해 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한국교통연구원 모창환 박사가 연구하고 있는 ‘행복도시권 광역BRT 종합계획안’을 발표했다. 행복도시 광역 BRT의 목표인 행복도시 반경 20㎞ 20분, 40㎞ 40분으로 연결하는 ‘광역대중교통망 구축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종합계획에서 제시한 행복도시 광역BRT의 4대 전략은 △광역BRT 기반(인프라) 구축 △BRT 시스템 고급화 △통합 환승 및 운영체계 첨단화 △광역교통 통합서비스 제공이다.

우선, 2022년까지 3400억원을 투입해 청주공항·공주·천안(조치원)·청주 BRT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2023년 이후에는 2200억원을 추가 투입해 2028년까지 행복도시를 중심으로 행복도시권 10대 거점을 연결하는 1단계 광역BRT 교통망을 구축한다.

행복도시 10대 거점은 6대 거점(조치원, 오송역, 청주·공주터미널, 대전 반석역(유성복합터미널), 과학벨트 신동·둔곡지구)와 4대 거점(청주공항, 천안아산역, 대전역, 공주역)으로 분류된다. 또한 시스템의 고급화를 위해 2030년까지 친환경 대용량BRT 전용 차량을 57대를 도입하며 전체 노선에 104개의 신교통형 정류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통합 환승요금체계’는 협의회 참여기관 공동으로 올해 10월부터 연구용역에 착수하여 내년 6월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자치단체 간 협의를 통해 시행방안을 마련해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들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서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중앙정부기관인 행복청 내에 ‘광역교통본부(가칭)’를 설치하고, 향후 광역 BRT를 공영화하기 위한 행정적인 뒷받침 계획도 포함됐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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