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캡틴락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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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록밴드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 한경록이 데뷔 21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12일 캡틴락컴퍼니에 따르면 한경록은 25일 낮 12시 자신의 별명인 '캡틴락'이란 예명으로 정규 앨범을 선보인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케찹스타'(Catch up stars)와 수록곡 '모르겠어' 등이 수록됐으며 그는 이 곡들을 11월 1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우스 오브 레드락'에서 열리는 앨범 발매 기념 공연에서 선보인다.

그의 솔로 데뷔를 응원하기 위해 '모르겠어' 뮤직비디오에는 홍대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뮤지션 60명이 출연했다.

지난 주말 서울 마포구 상수동 일대에서 진행된 촬영에는 크라잉넛, 장기하와얼굴들, 더모노톤즈, 갤럭시익스프레스, 불나방쏘세지클럽, 연남동 덤앤더머, 럭스, 레이지본, 칵스, 데드버튼즈, 아시안체어샷, 잔나비 등의 선후배 밴드 멤버들이 총출동해 웬만한 록 페스티벌 라인업보다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했다. 또 한경록과 친분 있는 배우 박민지도 힘을 보탰다.

'모르겠어'는 무엇이 사실인지 알 수 없는 어지러운 세상에서 가만히 있기 보다는 진실을 알기 위해 외치고 행동하자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캡틴락컴퍼니는 뮤직비디오 제작 배경에 대해 "'한경록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니 바로 '사람'이었다"며 "한경록이 이틀 만에 60명의 뮤지션을 같은 시간과 장소에 모았다. 반가운 얼굴들이 만나면서 촬영장이 떠들썩했다"고 말했다.

한경록이 몸담은 크라잉넛은 1995년 홍대 클럽 '드럭'에서 첫발을 떼 '인디 음악계의 산증인'으로 불린다.

이들은 1996년 드럭이 제작한 편집앨범 '아워 네이션 1'(Our Nation 1)으로 데뷔한 이후 '말 달리자', '서커스 매직 유랑단', '밤이 깊었네' 등 시원한 펑크 사운드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한경록의 생일은 '경록절'로 불리며 뮤지션들이 모여 공연하고 즐기는 홍대의 '명절'이 됐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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