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당 5억~20억 규모

충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벤처투자 주관의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응모한 600억원 규모의 ‘충남 기술혁신형 기업육성 투자펀드’가 사업대상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 사업은 정부가 중소벤처 기업 투자를 목적으로 만든 것으로, 122개 조합이 신청해 전국적으로 48개 조합이 선정됐다. 이번에 조성될 충남 기술혁신형 기업육성 투자펀드는 도비 30억원, 정부모태펀드 480억원, 펀드운용사 및 지역금융기관 등이 90억원을 포함, 총 600억원 규모로 조성, 운용된다. 이로써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도내 벤처·중소기업에 대한 초기 투자활력이 기대된다.

펀드는 도내에 본점 또는 주 사무소, 공장 등을 두고 있는 벤처·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5억~20억원 규모로 투자한다. 펀드 운용은 지난 8월에 업무집행조합원 평가위원회에서 선정한 티에스인베스트먼트에서 올해 말부터 8년간 맡는다.

이동순 도 기업통상교류과장은 “이 펀드는 도내 벤처·중소기업의 창업 진입부터 보육단계까지 맞춤형 지원을 통해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올해 연말까지 펀드를 결성해 내년부터 지역 유망 창업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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