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우수특구 쾌거, 모시 제품화·지역 연계 등 호평

서천군 한산모시산업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2017년 지역특구 운영성과 우수특구'로 선정돼 정부표창과 포상금을 받는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열린 제41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심의결과, 전국 170개 지역특구의 운영성과 최종평가에서 한산모시산업특구가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제도는 지역 여건을 반영한 지역특화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규제완화 등 일반적인 규제적용에 특례를 인정하는 제도로 2004년 도입돼 올해까지 모두 13개 우수특구가 선정됐다. 군은 전통적 명성을 보유한 서천 한산모시를 기계를 이용해 제품화하는 등 지역발전계획과 타 지역사업과의 유기적인 연계, 특구 담당조직 신설, 지자체장의 높은 관심도, 지역주민의 특구운영 참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우수특구로 선정된 군은 내달 개최되는 '지역특화발전특구 성과교류회'에서 정부표창과 포상금 3500만 원을 받는다.

노희랑 한산모시소곡주사업단장은 "한산모시산업특구 선정을 계기로 한산모시 섬유분야의 다양한 현대화 사업 발굴 추진을 통해 지역성장 동력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