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LA 다저스는 리치 힐이 선발로 나섰으며 시카고 컵스는 존 레스터를 선발로 내세웠다. 양팀의 투수들이 타자들의 공략에 성공하면서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경기가 이어졌다.
경기는 0-0으로 맞서던 5회초 컵스의 에디슨 러셀이 힐을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쳐내면서 리드했다. 그러나 5회말 저스틴 터너가 레스터를 상대로 적시타를 터뜨리며 곧바로 동점 상황을 만들어냈다.
이후 크리스 테일러가 바뀐 투수 존 래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고 2사 1, 2루에서 저스틴 터너가 존 래키의 빠른공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저스틴 터너의 극적인 홈런으로 경기는 순식간에 4-1로 마무리됐다.
홈에서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탄 LA 다저스는 18일 열리는 3차전 원정경기에서 좀 더 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