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앨범 '셀러브리티' 쇼케이스…"비스트 때와 달리 밝은 에너지 담아"

▲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그룹 하이라이트 8주년 미니앨범 간담회에 손동운(왼쪽부터), 이기광, 양요섭, 용준형, 윤두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10.16
    mjkang@yna.co.kr
▲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그룹 하이라이트 8주년 미니앨범 간담회에 손동운(왼쪽부터), 이기광, 양요섭, 용준형, 윤두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10.16 mjkang@yna.co.kr
▲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그룹 하이라이트 8주년 미니앨범 간담회에 멤버 윤두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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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그룹 하이라이트 8주년 미니앨범 간담회에 멤버 윤두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10.16 mjkang@yna.co.kr
▲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그룹 하이라이트 8주년 미니앨범 간담회에 멤버 손동운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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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그룹 하이라이트 8주년 미니앨범 간담회에 멤버 손동운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10.16 mjkang@yna.co.kr
▲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그룹 하이라이트 8주년 미니앨범 간담회에 멤버 용준형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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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그룹 하이라이트 8주년 미니앨범 간담회에 멤버 용준형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10.16 mjkang@yna.co.kr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명언에 공감됐어요. 축구뿐 아니라 아이돌 그룹도 팀이 먼저란 생각으로 활동에 임하고, 본인이 팀에 맞추면 자연스럽게 팀을 사랑하는 마음이 커져 롱런하게 되죠."

그룹 하이라이트(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가 비슷한 시기 데뷔한 2세대 걸그룹들이 잇달아 해체하는 속에서도 '7년 징크스'를 딛고 데뷔 8주년을 맞았다.

이들은 16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8주년 기념 미니앨범 '셀러브리티'(CELEBRATE) 쇼케이스에서 팀이 건재한 비결을 묻자 "노하우는 연차가 더 쌓이면 알아갈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그룹 활동에 대한 소신을 분명히 밝혔다.

2009년 그룹 비스트로 데뷔한 이들은 지난해 말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만료되자 새 기획사를 차렸고, 상표권 문제로 인해 올해부터 하이라이트로 팀 명을 바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손동운은 "행복한 일이 많았는데 다섯 멤버가 뭉쳐 회사를 만든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멤버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하고 취미 생활도 공유해 그 에너지로 팀이 유지되고 있다. 멤버라기보다 고교 때부터 만난 친구처럼 지내는 것이 원동력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리더 윤두준도 "우린 힘이 닿는 데까지 오래 활동하고 싶다"며 "앞서 오래 활동한 선배들이 멋진 길을 닦아줬으니 우리가 후배들을 위해 그 길을 다져가겠다. 앞으로도 많은 분과 좋은 추억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용준형과 작곡가 김태주로 구성된 프로듀싱팀 '굿라이프'의 곡을 중심으로 이기광이 작업한 곡을 더해 '셀프 프로듀싱'으로 완성했다.

굿라이프가 만든 타이틀곡 '어쩔 수 없지 뭐'는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인상적인 록 기반 댄스곡으로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에 이어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보내는 격려의 메시지다.

용준형은 비스트 시절 곡들과 비교해 음악이 한층 밝아진 데 대해 "비스트 때는 무겁고 우중충한 느낌의 음악을 들려드리다 보니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못 보여드린 아쉬움이 있었다"며 "좋은 에너지로 웃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소개했다.

또 팬들을 위한 곡으로 '셀러브리티'를 꼽으며 "팬들이 자신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란 것을 당연히 눈치챌 것"이라며 "우리가 우여곡절을 겪으며 순탄치 않게 와 팬들이 걱정하고 아파하는 것을 봤다. 그래서 '어쩔 수 없지 뭐'란 메시지가 나도 모르게 가사에 녹아든 것 같다. 이 곡들을 듣고 잠시나마 웃고 위로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새 앨범을 낸 그룹 비투비에 대한 응원도 아끼지 않았다. 하이라이트는 전 소속사에서 비투비와 한솥밥을 먹으며 형제 그룹으로 불렸다.

윤두준은 "아끼고 친한 동생들이어서 한날한시에 같이 활동하는 것은 행운"이라며 "동생들과 파이팅하면서 방송사에서도 재미있고 즐겁게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대하는 음원 성적을 묻자 "(차트) 성적이 가수나 그룹을 평가하는 지표여서 의식을 안 할 수는 없다"며 "좋은 성적을 얻길 바라는 마음은 우리와 팬 모두 같을 것이다. 주사위는 던져졌으니 연연하기보다 웃으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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