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안에서 길을 건너던 모녀가 승합차에 치이면서 딸이 숨졌다.

17일 대전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5분께 서구 한 아파트 단지 내 도로에서 A(45) 씨가 몰던 승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B(39·여)씨와 와 B 씨의 딸(5)을 들이받았다. 사고로 B 씨의 딸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A 씨가 빠른 속력으로 코너 구간을 돌다 B씨와 딸을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전방주시 의무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A 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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