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관리공단 직영 관리… 365일 연중무휴
기피시설 이미지 탈피 위한 행사·사업도

▲ 세종 은하수공원 잔디장. 은하수공원 홈페이지 참조
세종시설공단에서 운영 중인 공설장사시설인 ‘은하수공원’ 시민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시민들에게 기피시설로 인식됐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가을축제 한마당’ 행사 등 다양한 노력을 쏟아내고 있다.

18일 세종시설공단에 따르면 2016년까지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 해오던 은하수공원은 시설관리공단 출범에 따라 지난 1월부터 화장장, 봉안당, 자연장지 그리고 장례식장 일부를 직영 관리했고, 7월 1일 장례식장의 인수를 마무리 짓고 정상운영 중이다.

그동안 설·추석 당일 화장장 휴무를 실시했지만, 이용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7년 설부터 365일 연중무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20일 은하수공원 설치 조례 개정을 통해 자연장지 이용의 제한을 폐지함으로서 관외거주자에게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했고, 9월 27일 세종시 최초로 도시형 수목장을 새롭게 개장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도심속 시민공원으로 개방하기 위해 오는 21일 ‘은하수공원 가을축제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주요 내용을 보면 유치부, 초등학생이 참여해 아름다운 은하수공원을 주제로 하는 사생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과 함께 아름다운 은하수공원의 가을풍경을 느낄 수 있는 걷기 행사(1.5km)가 계획됐으며, 성악가 최성봉의 은사 박정소 및 히든싱어 출연 모창가수 등이 참여하는 ‘히든싱어 콘서트’가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어울림시장과 먹거리 행사로 푸드 트럭이 참여 할 예정이다.

시민공원화 사업도 적극 실천하고 있다. 공원 내 야생화길을 조성해 세종시의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자연학습 교육장으로 활용 되도록 준비중에 있다. 공원 내 둘레길 조성, 벤치 및 파고라 등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자연장지 환경개선 사업으로는 기존 장사시설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자연장지내 묘역 등과 같은 안내 문구를 새롭게 교체해 정비할 예정이다.

세종시설공단 관계자는 “앞으로 은하수공원을 세종시에서 대표적 명소가 되도록 조성해 나가겠다”며 “10월 21일 ‘은하수공원 가을축제 한마당’ 행사에 시민들이 참석해 우리나라 장사시설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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