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조성 중인 ‘시민의 푸른 길’을 명품 길로 가꾸기 위해 시민이 직접 팔을 걷었다.

시는 18일 청전동 시민광장 일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의 푸른 길 조경수 심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모두 14개 시민단체 회원 150여 명이 나와 청 단풍 나무 등 5종의 조경수 150여 그루를 직접 심었다.

시는 이날 심은 나무가 내년 가을 단풍으로 물들면 이곳이 전국적인 명품 길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초 민선 5기 때 ‘옛 삼한의 초록길’로 시작해 최근에 ‘시민의 푸른 길’로 이름을 바꾼 이 사업은 국비 24억 5000만원을 포함해 총 116억원(보상비 포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곳에 산책로 1.5㎞, 자전거도로 3.0㎞, 광장 2만 9960㎡를 조성하며,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조경 작업과 토목 공사가 한창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푸른 길 조성 취지에 맞게 많은 시민이 참여했다”며 “많은 시민이 즐겨 찾는 대표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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