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세종시의회 임시회
조치원읍 SB… 회의적 전망
취업·고용여건 개선 촉구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조성 사업의 활성화가 세종시 핵심현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안찬영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최근 열린 제45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기능지구 핵심사업인 조치원읍 사이언스비즈(SB) 플라자가 내년 6월 완공 이후 제 기능이 어렵다는 입장을 냈다.

시가 주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하고, 이를 위한 전문 인력과 조직 확보해야한다는 것이다. 과학기술 사업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시설로 거듭나기 어려운 여건이라는 진단도 내놨다.

이 같은 의견은 과학기술 진흥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심사안에 담았다. 취업·고용 여건 개선을 촉구하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원식 의원은 "시가 설립 또는 사무를 위탁하는 공기업 등이 채용계획을 공고하기 전, 관내 고등학교 등에 알려야할 것"이라며 "고교 졸업예정자들이 충분한 역량을 갖추기 위한 채용방법·절차에 대한 사전 홍보의 필요성 있다"고 강조했다.

이태환 의원은 "세종시의 내년도 생활임금(시급 7920원)이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최저임금(시급 7530원)과 큰 차이가 없고 타 지자체에 비해서도 낮게 책정됐다"며 "실질적인 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임금 기준과 재정확보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생활임금 조례 개정을 통한 대상자 확대 필요성도 제기했다.

산건위는 이날 관련 조례 12개를 심사하고, 9개는 원안 가결, 2개는 수정 가결했다. 수정 조례안은△관광 진흥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창업지원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안△산업단지 개발 지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말한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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